아마존과 어도비시스템스가 전자출판부문에서 제휴를 맺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어도비의 ‘e북 리더(eBook Reader)’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2000개의 e북 타이틀을 아마존에서 제공한다. 이로써 아마존은 총 4000여개의 e북 타이틀을 인터넷에서 공급하게 됐다.
앞서 어도비는 아마존의 경쟁업체인 반스앤드노블에 e북 리더를 공급한 바 있고 아마존이 어도비의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은 바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4개사의 경쟁적 협력관계가 e북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은 교육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어도비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잠재력이 큰 교육용 e북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에 따르면 오는 2005년 일반가정용 타이틀의 1.5%가 e북 형태로 판매되고 대학교재는 6%가 e북 형태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