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둘만 주고 받던 인터넷전화가 여러 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기술로까지 발전, 조만간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음성회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전화서비스업체 텔레프리(대표 한형남 http://www.telefree.co.kr)는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반의 다자간 전화회의서비스인 ‘위드콜(WithCall)’을 개발하고 5월 중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최대 24명까지 동시에 연결되는 콘퍼런스 기능을 가진 위드콜은 기업 업무회의, 해외지사 및 본사간의 광역회의, 각종 친목모임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전화 서비스모델로 인터넷전화의 수익성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콜 정식서비스에는 다자간 통화는 물론 전화번호부, 통화내용 녹취, 예약통화, 회의주제 안내 등의 부가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위드콜 이용방법은 전용사이트에서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뒤 회의참석자의 전화번호 및 주제자인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전화걸기를 클릭하면 되며 이후 텔레프리의 서버가 VoIP망을 통해 각 참가자 전화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텔레프리 관계자는 “P2P(Peer to Peer)방식이어서 통화가 안정적이며 연결되는 전화가 이동·유선전화인 것에 상관 없이 저렴한 통신요금을 보장한다”며 “편리성과 경제성이 이 서비스 최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텔레프리는 현재 위드콜 개발을 끝낸 후 최종적인 통화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며 상용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