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스트리밍 비디오 부문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의 ‘스트리밍 비디오의 기업시장 적용’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5년 세계 기업들의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에 대한 투자가 2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억4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20배 증가한 수치다.
스트리밍 비디오는 인터넷과 기존 방송미디어를 통합한 기술로 영상회의 등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탁월, 사내 통신용은 물론 소비자 및 업체간 연결용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주피터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레이더는 “초기에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하다 점차 협력사와 고객들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비디오가 하이테크부문 침체 속에서 시장을 견인하는 중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2005년에 기업들이 이 제품 도입 비용 등으로 5억6700만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반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트리밍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한 가운데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