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비디오 기술 개발 활기

고급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7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디지털파운틴 등 신생업체들이 새로운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을 선보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리얼네트웍스가 주도해온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신생업체의 시장참여는 일부 업체에 의한 기술 및 시장과점에서 벗어나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신생업체들이 개발한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돼 있어 전송효율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 인터넷 콘텐츠 전송의 신기원을 열 것으로 관측된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소프트웨어업체인 디지털파운틴은 다수의 이용자가 접속해도 전송의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는 새로운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메타콘텐츠’라는 기술은 파일을 패킷으로 분할해 하나씩 전송하던 기존 기술과 달리 각각의 패킷들에 지시어를 부가한다. 따라서 수신자측에서는 일부 패킷이 손실돼도 전체 파일을 구성할 수 있어 안정적인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현재의 동영상 전송서버 사용을 3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등 전송효율도 뛰어나다.

 이 기술은 시스코시스템스가 사내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중이며 일본 소니가 일반 소비자분야에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 Divx네트웍스가 독자 개발한 동영상 압축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적용을 서두르고 있고 제네릭미디어가 전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트리밍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 방송 분야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또 버스트닷컴이 전송속도의 효율성을 높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은 DSL은 물론 일반 전화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