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인터넷 등 통신망의 혼잡 상황에 대응해 최적의 전송경로를 선택, 최단 시간에 데이터를 송신하는 서버를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NEC가 이번에 선보인 신서버 ‘CX6800-QS’는 통신망 내에 설치한 데이터 중계기인 전용 라우터로부터 보내지는 회선의 혼잡정보를 분석해 최단 시간의 경로를 선택, 데이터를 전송한다.
NEC의 관계자는 “한 번에 수 백대나 되는 전용 라우터에 대응해 통신망 전체의 경로를 관리하는 기능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강조하며 “인터넷 주식거래 등 전자상거래 보급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데이터 소실·전송 지연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개발품은 가격이 처리 능력에 따라 수백만∼1억엔이며 통신망 임대 사업을 벌이고 있는 통신사업자나 인터넷 접속 사업자 등을 상대로 판매해 나갈 예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