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사진필름이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후지사진필름투자공사’를 상하이에 최근 설립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중국 내 사업회사의 설립 및 현지 업체에 대한 출자 등을 적극 추진, 필름과 디지털카메라 시장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 필름 제조업체인 중국악개(中國樂凱)에 대한 출자 교섭은 앞으로 이 지주회사가 맡아 추진한다.
후지필름은 중국 필름 시장 점유율이 한 때 1위였으나 지난 98년 중국 현지 업체 3개 사를 인수한 미 이스트먼 코닥에 추월당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홍콩으로부터 중국에 필름을 수출하고 있는 후지필름은 코닥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악개에 대한 출자를 결정하고 교섭을 벌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