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케이블TV 전송망 감시시스템이 국산화됐다.
송암시스콤(대표 이해규)은 최근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성능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한 케이블TV 전송망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케이블TV HFC망의 상향대역 잡음발생 지점을 자동으로 추적·검출하는 기능을 비롯해 상향 6개 대역의 레벨측정 및 표시기능, UPS상태 감시기능 등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완벽한 한글구현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향후 업그레이드작업이 쉬울 뿐 아니라 TCP/IP프로토콜을 이용한 원격관리가 가능해 무인 분배센터의 구축이 가능하다.
또 콤팩트한 장비설계로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통계기법을 도입해 일·월·연 단위로 운용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다.
송암시스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케이블TV 전송망 감시시스템을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