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루투스 벤처업체가 해외 업체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블루투스 프로토콜스택전문업체인 넥썬테크놀로지(대표 김명수 http://www.nexsun.com)는 최근 세계적 칩제조업체인 미국 브로드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MP3코덱, 헤드세트 등 각종 블루투스 응용기기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로드컴은 넥썬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브로드컴은 넥썬에 자사 하드웨어 레퍼런스 디자인 및 블루투스 기술을 지원하며 넥썬은 브로드컴에게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 및 소프트웨어 프로파일을 제공하게 된다. 넥썬은 브로드컴을 통해 향후 3년간 판매할 프로토콜스택 물량을 대략 20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스콧 비보드 브로드컴 블루투스 제품담당 마케팅 디렉터는 “넥썬의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기술 능력을 높이 평가해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으며 전세계 브로드컴 고객에게 넥썬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썬은 지난해 2월 설립됐으며 한국과 미국에 각각 법인을 두고 있다. 브로드컴은 케이블모뎀 칩세트 전문업체로 최근 블루투스 RF칩세트 업체 및 베이스밴드 칩세트 업체를 잇따라 인수, 블루투스 분야에 신규로 뛰어들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