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인 ‘블루투스’가 아직은 제대로 입지를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앞으로 5년간은 연평균 300% 이상의 신장률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뉴스바이츠’ 등 외신이 한 조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미 캐너스인스탯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블루투스 응용 기기 시장은 올해 1500만대에서 2005년에는 9억550만대로 6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인스탯의 이번 전망은 2003년 2억대로 예측한 99년도 예측 보고서에 비해 훨씬 낙관적인 것이다.
인스탯은 또 블루투스용 LSI 시장도 급격히 성장, 블루투스용 베이스밴드 처리 LSI와 RF트랜시버 LSI 시장이 2005년에는 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가전 및 기술 부문 책임자인 조이스 푸처는 “2000년은 블루투스에 있어 ‘시험 기간’ 그 자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장 확대를 예상케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하고 “블루투스용 LSI가 증산되는 것을 비롯 많은 핵심 부품의 생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곧 등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