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커머스원 VS 선-i2테크, 인터넷 서비스시장 공동전선

 ‘마이크로소프트-커머스원 진영대 선마이크로시스템스- i2테크놀로지 진영이 형성될 것인가’.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이번에는 세계적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를 자사 진영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ZD넷(http://www.zdnet.com)은 지난주 MS가 커머스원과 2500만달러 상당의 제휴 관계를 체결한 데 이어 선도 이에 대항하기 위해 커머스원의 라이벌인 i2테크놀로지와 제휴를 맺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ZD넷은 선의 대변인이 i2와의 제휴 사실을 공개하길 거부했지만 회사 소식통에 따르면 선의 시장개발 부사장 더그 캐워트 등 경영진이 미국 시각 1일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2도 9일(현지시각) 열리는 이 회사의 가치창조 행사인 ‘e데이’에서 선과의 제휴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과 i2와의 제휴에 대해 ARM리서치의 공급망 분야 기업분석가인 밥 페라리는 “i2는 커머스원, 프리마켓 등과 함께 공급망 분야 강자다”고 언급하며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장 강화를 노리는 i2의 입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