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bps 속도로 기존 서비스보다 5∼10배 이상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컬러 그래픽·동영상까지 구현할 수 있는 cdma2000 1x 서비스가 모든 이동전화사업자에 의해 상용화됐다.
LG텔레콤과 KTF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cdma2000 1x 상용서비스 제공에 이어 1일 상용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1일부터 서울·6대 광역시·수원·춘천 등 전국 97개 도시에서 cdma2000 1x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kr)도 2일부터 서울·인천 및 수도권 위성도시, 대전을 기점으로 cdma2000 1x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양사 관계자는 “cdma2000 1x 서비스가 시작되면 애니매이션 카드·노래방 서비스 등 컬러 액정표시장치(LCD)용 콘텐츠와 영화·뮤직비디오·뉴스 등 주문형비디오(VOD) 단말기용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회사는 하반기부터 cdma2000 1x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TF와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패킷 요금을 SK텔레콤과 같은 수준으로 결
정했다.
KTF는 자사 무선인터넷 매직엔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서비스에는 패킷당 2.5원을, 텍스트 서비스는 6.5원을 적용하기로 하고 정보통신부에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LG텔레콤도 같은 수준의 요금을 받기로 결정하고 이번주 내 정통부에 신고할 예정이다.
1패킷은 512바이트며 텍스트 정보는 문자·캐릭터·일부 게임 등의 서비스를, 멀티미디어 정보는 음성·영상·문자 중 2개 이상을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노트북·PC·PDA 등 부가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멀티미디어 요금을 적용받는다.
SK텔레콤은 텍스트 6.5원, 멀티미디어 2.5원으로 지난달 17일 정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