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분야 매출이 오는 2003년은 돼야 지난 2000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전체 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의 2262억2800만달러보다 16.7% 감소한 1884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데이터퀘스트는 모든 종류의 반도체 판매가 줄어들겠지만 특히 D램과 플래시 메모리는 26%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퀘스트는 그러나 내년 반도체 시장이 13.2% 성장, 213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되고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2649억달러(24.2% 성장), 3645억달러(30.8% 성장)를 기록하는 등 2002∼2004년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04년 말이나 2005년 말께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불균형 현상이 다시 나타나 2005년 반도체 시장이 3369억달러(2.8% 감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