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이동전화로 안심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C넷에 따르면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물건 구매, 스트리밍 콘텐츠 다운로드, 은행 거래, 기업 네트워크와의 상호작용 등을 가능토록 해주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디지털신호처리기(DSP) 탑재 무선 디바이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인 ‘개방형 멀티미디어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OMAP)’이 주목받고 있다. OMAP는 현재 노키아·에릭슨·소니·센도·HTC 같은 이동전화단말기 업체들이 이미 자사의 차세대 단말기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선택했다.
OMAP는 세이프넷·NTRU·화이트셀·스탭실드·오덴텍 등과 같은 보안기업들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모리 보호·공공 및 개인 키 인크립션·바이러스 검색·방화벽 보호·지문 인식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준다.
포워드콘셉트의 시장조사 담당 사장인 윌 스트라우스는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이미 차세대 이동전화 단말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쓸 때 없는 정보와 신용정보 유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이미 이 분야에서 선두 위치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