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가 세계 2위 정보기술(IT) 아웃소싱업체인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스(EDS)와 제휴를 맺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5일 밝혔다.
델은 제휴에 따라 자사의 데스크톱PC와 ‘파워에지’ 서버 등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을 EDS의 서비스와 연계해 웹호스팅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매월 비용을 받는 웹호스팅 판매 외에도 IT서비스 교육, 원격 서버관리, 시스템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제휴로 델과 EDS는 앞으로 5년간 5억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과 EDS는 이미 지난해에도 69억달러 규모의 미국 해군에 공급하는 전산시스템 프로젝트에서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한편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기술(IT) 서비스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HP, 컴팩컴퓨터 등 세계적 컴퓨터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있다. HP가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와 제휴를 맺었으며 컴팩도 인터넷컨설팅업체인 프록시콤과 IT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