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알파텔레콤(대표 김희조 http://www.alphatelecom.co.kr )은 최근 1년 3개월간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쳐 DS-1, DS-1E/V.35 신호를 OC-1급 51.84Mbps 속도로 다중화해 광전송하는 광모뎀 개발을 계기로 광통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대형 빌딩 및 아파트 단지, 이동통신 기지국 등의 가입자용으로 쓰이는 소용량 광전송장치(OCSU: Optical Channel Service Unit)로 시설투자비가 적게 드는 반면 증설 및 확장면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알파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하나의 광섬유에서 서로 다른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동시에 전송시켜 용량을 확대한 파장분할다중(WDM)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의 시분할다중방식(TDM)과 달리 신호를 묶고 푸는 구성체계가 단순한데다 입력 광신호에 대한 속도나 형태의 제한도 없어 용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알파텔레콤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소형으로 제작돼 가입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허브로 구성할 경우 최대 6개 노드를 지원할 수 있고 다양한 장비와 연결 운영이 가능해 앞으로 홈 네트워킹 장비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