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2.5세대 이동전화(cdma2000 1x) 기반의 컬러 동영상 이동전화단말기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문형 비디오(VOD) 및 오디오(AOD) 기능을 채택하고 데이터 전송속도 144Kbps를 구현,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초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처음으로 이동전화단말기에 2.04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화면표시장치(TFT LCD)를 장착, 20만가지 색상을 구현한다. 이 회사 반도체부문에서 개발한 TFT LCD는 12줄을 한 번에 표시할 수 있는데다 별도의 저장용 메모리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반복 재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뮤직비디오·인터넷방송·만화·뉴스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윈도형 유저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최대 2400개를 저장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나만의 아이콘·이미지·멜로디, 네트워크게임 등의 부가기능이 있다. 엠펙(MPEG)4 동영상 디코더(decorder)와 스테레오 음향 재생기를 내장해 고화질, 고음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CH-X200(셀룰러)은 SK텔레콤으로, SPH-X2000(PCS)은 KTF로 공급된다. 가격은 50만원 후반에서 70만원까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