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대표 이기동)는 최근 IPv6의 상용 SW를 탑재한 기가라우터 ‘GR2000’을 국내시장에 공급, IPv6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개발한 GR2000은 세계 처음으로 IPv6 상용화 SW를 기본 탑재해 IPv4의 기존 인터넷과 IPv6 프로토콜 지원이 가능할 뿐 아니라 IPv4와 IPv6간 호환성을 위한 IPv4 오버 IPv6 터널링 및 IPv6 오버 IPv4 터널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10/100 패스트 이더넷을 비롯해 시리얼l·ATM·POS·GBE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 속회선은 물론 2.4Gb/s의 고속회선까지 대응 가능하다.
LG히다찌는 GR2000이 이미 일본내 40여개 사이트에 코어라우터로 사용되고 있어 기능 및 안정성 관련 검증이 끝난 상태라고 설명하고 오는 9월에는 IPv6의 검색과 포워딩 등 주요기능을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해 초고속으로 IPv6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