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중국 연통)이 시스템 장비 공급업체들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루슨트테크놀로지스·모토로라·노텔네트웍스·에릭슨 등 5개사를 비롯해 이들과 합작 및 제휴한 중국기업, 중국 중흥통신 간에 이뤄졌으며 총 계약규모가 121억위안(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상하이벨 합작)는 4개 지역 113만회선 장비 공급자격을 획득, 당초 1억5000만달러의 수주액을 예상했으나 기술제공비를 비롯한 각종 부대소득을 합쳐 2억달러 상당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모토로라가 각각 4억달러, 캐나다 노텔네트웍스가 2억7000만달러, 스웨덴 에릭슨이 2억달러어치 장비공급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