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업체 SK텔링크(대표 신헌철)가 초고속인터넷 기반 음성데이터통합(VoIP)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사업 출범의 의미를 담은 설명회를 갖고 6월 1일 시범서비스 개시를 공식 선포한다.
이 업체는 VoIP 솔루션 공급업체인 뉴씨엔씨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2시 SK남산그린빌딩에서 전국 50여개 종합유선(SO) 및 초고속인터넷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열어 자사 VoIP 서비스 내용 및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SK텔링크는 올초부터 기업 및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온 VoIP 호스팅 및 코로케이션서비스 기술과 경험을 발판으로 일반가입자 대상의 VoIP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향후 SK텔링크의 초고속인터넷 기반 VoIP 서비스는 각 지역 SO들과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이 ‘초고속인터넷+VoIP 서비스’ 가입자를 유치하면 뉴씨엔씨가 가입자단장비(CPG)를 공급하고, 이후 SK텔링크가 망 운영 및 호 처리를 총괄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SK텔링크는 개인가입자 VoIP 호 처리 수익을 얻게 되며 SO 및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은 방송과 인터넷·음성전화가 모두 통합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유치 및 수익 확대에 더욱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
한편 SK텔링크는 현재 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정통신2호 사업권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각 SO와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이 요청해올 경우 별정2호 사업권 신청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링크 이선규 부장은 “수년간 진행해온 VoIP 서비스 준비작업과 기업용 서비스 경험을 총동원해 최고 품질의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6월 한 달간 시범서비스한 후 문제가 없으면 7월부터 곧바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