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영향 및 수치표시제, 경고문 부착 등 이동전화단말기 전자파 차단을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가칭 ‘한국전자파연구시민협의회(대표 현동훈 변호사·손상호 한일의료기 사장)는 29일 현승종 전 총리, 김성이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이응진 기독병원 원장 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전자파 유해문제에 본격 대응키로 했다.
이 모임은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인체 유해논란이 계속돼 온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등장한 전자파 전문 NGO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협의회는 29일 국내 최초로 전파연구소에서 측정한 학생, 주부, 직장인의 ‘전자파 노출위험지수’ 및 ‘일일 전자파 노출총량’을 발표한다.
이 모임에서는 전자파 방출제품의 ‘전자파 수치표시제’ 및 ‘전자파 위험 경고문’ 삽입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자파 수치표시제와 전자파 위험경고문 삽입 제안은 해외 업체간 전자파 관련 유해 논쟁에 불을 댕길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 출범식은 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