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만 하다 보면 언제까지고 최신 기술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최근 인텔 이사회에서 정년 퇴임한 고든 무어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컴퓨터를 구입해봐야 곧 시대에 뒤떨어진 제품이 될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태도는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또 기술 변화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의학시스템의 개선, 자동차의 발전 등만 살펴보아도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미래의 경제를 주도하는 데 큰 위협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 “미국의 유명 대학은 전세계가 부러워하지만 학생의 절반은 고국으로 되돌아갈 외국학생”이라며 “미국의 기술기업은 국내에서 잘 훈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