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업그레이드 시대 열린다.

 

 이동전화 업그레이드 시대 열린다.

 다음달 15일 이동전화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단말기가 KTF에서 출시된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kr)는 다음달 15일 미국 퀄컴이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브루(BREW)’를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오는 8월에는 KTF가 제공하는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브루 플랫폼에 맞춰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브루가 탑재된 단말기가 출시되면 KTF 이동전화망을 통해 무선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거나 필요에 따라 자신이 가진 이동전화기의 소프트웨어까지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동전화 단말기를 한번 구입하면 무선인터넷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오류만 일부 수정이 가능했을 뿐 플랫폼 전반에 관한 업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해 새로운 서비스를 받으려면 단말기를 새롭게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브루 단말기는 자바기반 플랫폼과는 달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용량이 커 소비자의 소프트웨어 선택권이 커진다. 또 소프트웨어별로 다운로드가 가능,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만 자신의 단말기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자측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춘 신속한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KTF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게임과 전자책(e북)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어 소비자 견인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루는 퀄컴의 무선통신용 이원 실행시간 환경(Binary Runtime Environmonet for Wireless)의 약어로 무선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KTF는 지난 1월 31일 퀄컴과 브루 채용 단말기에 관련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브루가 채용된 단말기 출시는 KFT가 처음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