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눅스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의 부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최대 PDA업체인 샤프도 리눅스 PDA를 판매한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샤프는 자사의 차기 PDA에 임베디드 리눅스 업체인 리니오의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타주 린던에 있는 리니오의 대변인은 “샤프가 우리 회사의 리눅스 버전인 임베딕스(Embedix)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샤프에 프로그래밍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샤프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인 ‘세빗’에서 자사의 새 자우루스 PDA에 리눅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리눅스 PDA는 트롤테크의 ‘Qt 팜톱인바이런먼트’ 등을 비롯해 센추리소프트웨어, 트랜스버추얼테크놀로지 등 3개사가 상용화한 상태다.또 에이전다컴퓨팅, G메이트, HNT, V텍 등의 PDA업체들도 리눅스 사용을 준비 중이다.
리니오는 리눅스 서버업체인 칼데라인터내셔널의 자매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레드햇·리눅스웍스·몬타비스타소프트웨어 등과 임베디드 OS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