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 방식의 텍스트 메시징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스바이트가 GSM을 인용해 보도했다.
GSM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한달에 전송되는 텍스트 메시지 전송 건수가 130억건을 넘어서 지난 1·4분기 동안 누적 전송건수가 500억건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약 2년 전 월 평균 전송건수가 10억건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50배 성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GSM협회 대변인인 리즈 맥파랜은 “1·4분기 텍스트 메시지 전송건수 증가는 인상적”이라며 “회선 사용료가 3펜스(5센트)씩 새로 부과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송건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회선 사용료가 웹과 SMS간 텍스트 전송건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사용자들의 텍스트 메시징에 대한 관심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이 GSM 방식의 텍스트 메시징 건수가 늘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5억개 이상의 GSM시스템이 보급돼 디지털 이동전화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등 GSM의 사용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협회는 텍스트 메시징 건수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말이면 월 250억건의 전송건수를 기록, 올해 총 건수가 예상치인 2000억건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MTV유럽이 지난 2월 시청자들이 텍스트 메시징을 이용해 시청자들로부터 프로그램 일정에 대한 비드백을 받을 수 있는 비디오클래시TV를 출범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 텍스트 메시징 시장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디오클래시TV는 현재 월 1만5000건의 메시징을 발생시키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