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심플렉스솔루션스와 일본의 도시바가 칩 성능과 수율은 높여주고 전력소모는 줄여주는 새로운 칩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등과 같은 장비업체의 후원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마이크로칩의 수백만개에 이르는 트랜지스터와 극소 스위치 등을 연결시켜주는 기술로, 지금까지 회로를 직각의 격자 형태로 배치했던 것과는 달리 대각으로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각으로 회로를 배치함에 따라 트랜지스터와 스위치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접점의 수가 줄어들어 성능과 수율은 각각 10%와 30% 개선되는 반면 전력소모는 20%까지 감소했다.
심플렉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칩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4일 정오 나스닥에서 5달러 34센트, 19% 오른 33달러 34센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52주만의 최고치다. 이에 비해 도시바의 주식은 도쿄에서 1% 하락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