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최첨단의 고도 정보기술(IT)을 구사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4000명 정도 육성하기 위해 민관 공동으로 ‘고도IT인재육성센터(가칭)’를 내년중 설립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인재육성센터 추진은 행정 절차를 온라인화하는 전자정부의 실현에 필요한 인재나 지방자치단체, 벤처기업 등의 IT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기술자 확보가 목적으로, 궁극적으로는 오는 2005년 세계 최고 수준의 IT국가 실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센터 설립에는 총무성을 비롯해 일본전신전화(NTT)그룹,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무성은 우선 인재센터의 형태로 국가가 정비하지만 운영은 민간에 맡기는 주식회사를 검토중이다. 또 이 센터에서는 민간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련생을 받는데 주민등록등본 발행 등 각종 행정 업무를 인터넷으로 구현하는 전자정부 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주해 실제로 시스템의 설계·구축 작업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