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라인(대표 왕상주 http://www.simsline.com)은 음성정보산업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 지난해 2월 설립돼 음성인식 응용 솔루션(애플리케이션)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 회사는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실로서 지난해 8월 ‘음성대화형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 국내특허’를 출원했고 최근에는 음성인식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헬로쇼퍼’를 선보였다.
헬로쇼퍼는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음성만으로 인터넷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 음성인식·음성합성·화자인증 기술을 하나의 제품 안에 농축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그 상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벤처투자그룹인 ‘ism@rt.com’과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심스라인은 의료 영상정보 저장 및 전송 소프트웨어(PACS)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대화형 의료 영상정보솔루션(MedPAX)을 개발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보이스 리코더(심스SVR-B925)를 개발하는 등 음성 응용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심스라인은 지난해 삼성 보이스펜 국내총판 계약으로 매출 8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음성인식 제품판매 및 개발용역 등으로 35억원, 하반기부터 해외진출을 본격화해 총 95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매출성장과 음성인식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ADL파트너스, 넥스트벤처 등으로부터 12억원을 투자유치하기도 했다.
◇미니인터뷰=“모든 사람이 쉽고 편리하게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왕상주 사장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이자 포부다. 목표를 향한 첫 발은 ‘남다른 기술력’이고, 두 번째 스텝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게 왕 사장의 생각.
심스라인은 지난달 심스벨리와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법인(심스디지털)을 설립, 미국 음성인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세계시장을 향한 왕 사장의 도전을 지켜볼 일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