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스템(대표 이재봉 http://www.jasteletech.com)은 중국 국영 통신장비회사인 대당전신그룹(부총재 지앙용)과 중계기 납품 계약을 체결, 1100만달러 상당의 중계기를 중국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대당전신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중계기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후 이번에 올해 물량으로 1100만달러 가량의 광중계기·무선광중계기·실내(in-building)용 RF중계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중앙시스템은 1차로 대당전신에 2∼3년간 완제품을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이후 로열티를 받는 대가로 반제품수출(CKD)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IMT2000사업에 대한 기술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키로 했다.
대당전신은 98년 국가우편전신국·전신과학기술연구원 등 13개 업체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국영기업으로 이동통신 시스템 장비·교환기·광통신 설비·서비스 접속망 설비 및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하는 통신장비업체다.
자회사로는 시안 대당전신주식회사·시안 무선통신회사·청두 광통신회사·베이징 소프트웨어회사·베이징 마이크로웨이브회사 등이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