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메이저 음반사들이 관계하는 온라인음악 서비스 사업에 대해 반독점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EMI·베르텔스만·AOL타임워너·리얼네트웍스가 공동 전개하는 뮤직넷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비방디유니버설의 듀엣(프레스플레이) 등 2개사다.
EC의 이번 조사는 뮤직넷과 듀엣 2사가 온라인음악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유럽 독립계 음반사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반기중 출범 예정인 일본 소니와 비방디유니버설의 온라인 음악전송 합작업체 ‘듀엣’이 회사명을 ‘프레스플레이(Pressplay)’로 바꿨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최고경영자(CEO)로 앤디 슈온을 선임했다.
슈온 신임 CEO는 유니버설의 온라인 밴드 등용문인 ‘지미 앤드 더그스 팜클럽’의 책임자를 지낸 바 있다. 그는 또 워너뮤직 그룹과 MTV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마이클 베벨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베벨은 비방디유니버설의 음악 사업부인 유니버설에서 온라인 음악사업의 개발을 맡았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