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자소매상 ‘X10닷컴’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매체인 이커머스타임스(http://www.EcommerceTimes.com)가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미디어 메트릭스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 네티즌들의 방문자 수에서 온라인 소매상인 X10닷컴이 아마존과 e베이를 누르고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X10닷컴의 이같은 인기는 팝업 등 다양한 광고기법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으로 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지난 4월 1530만명에서 5월에는 2860만명으로 87% 늘었고 순위에서도 14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2000만명으로 9위를 차지했고 e베이는 1840만명이 접속, 전 달에 비해 한 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주피터에 따르면 5월 한달간 가장 많은 네티즌이 접속한 사이트는 AOL타임워너였고 마이크로소프트·야후·라이코스·익사이트가 뒤를 이었다. 냅스터는 1090만명이 접속, 4월달의 19위에서 23위로 추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8세 이상의 성인 가운데 여성의 인터넷 접속비율이 남성의 비율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여성 온라인 접속자 비율은 40.9%로 지난해 및 99년 같은 기간의 40.3%, 39.3%에 비해 증가일로에 있다. 반면 남성들의 인터넷 접속은 99년 45.7%에서 지난해에는 40.1%였다가 올해는 39.8%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피터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35세 이상 여성의 인터넷 접속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