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판매부진에 고전하고 있는 팜에 슬램덩크 슛을 선사할 수 있을까.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세계최대 개인휴대단말기(PDA) 업체인 팜은 18일(현지시각)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영상을 사용한 조던 PDA를 공식 발표, PDA 판매 부추기기에 나선다.
유명 인물의 이름을 딴 PDA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세계적 여자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올 1월에 조던은 팜사의 운용체계(OS)를 사용한 PDA에 자신의 영상을 3년간 사용해도 좋다는 계약서에 서명했었다.
그는 이 대가로 매출 발생분의 12%를 챙길 예정인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의하면 이 금액이 최소 35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퍼PDA와 마찬가지로 조던PDA도 고유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 누적 등으로 매각설까지 나돌고 있는 팜은 이번 조던PDA가 ‘구원의 3점슛’이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