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다음달부터 AT&T의 회선과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서비스 임대사업을 실시, 네트워크통합(NI)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IBM의 사업노하우를 바탕으로 AT&T의 회선 및 관리서비스와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것으로 단순 회선 임대가 아닌 네트워크 진단과 설계, 구축 및 유지보수 등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임대기간중 발생할 수 있는 장비 및 회선의 유지보수와 원거리통신망(WAN) 구간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한 네트워크 장애를 처리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서비스를 포함하는 토털 관리서비스다.
특히 월 사용료를 기준으로 한 임대제 개념을 도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사용을 투자 개념에서 월 비용 개념으로 전환했다. 따라서 앞으로 기업들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해 초기 투자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이 네트워크 서비스 임대 패키지를 회선대역 및 네트워크 장비 제품의 구성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하는 한편 IBM 서버를 함께 구매할 경우 특별 할인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