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소, 블루투스 RF시험소 추진

 블루투스 벤처업체를 위해 블루투스 RF 테스트를 대행하고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는 블루투스 RF 시험소가 연내에 마련된다.

 전파연구소(대표 신용섭 http://www.rrrl.go.kr)는 최근 RF기술연구팀(팀장 김영규 박사)을 발족, 블루투스를 위시한 무선통신 신기술을 연구하고 RF 측정시험 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했다.

 RF기술연구팀은 첫 과제로 근거리무선통신규격인 블루투스를 선정, 관련 RF장비를 구비하고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에서 권고한 규격에 따른 각종 RF 테스트를 거쳐 국내 규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파연구소는 국제 규격에 따른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블루투스 RF측정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민간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전파연구소는 이를 위해 6억원 상당의 블루투스 RF부문 시험장비를 구입했다. 연구소는 오는 9월부터 자체 장비 구비가 어려운 벤처업체가 RF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다른 계측장비처럼 무상으로 테스트를 대행해줄 방침이다.

 전파연구소는 1차로 블루투스 SIG가 권고한 25가지 시험 송수신 전력측정을 대행할 계획이며 내년 이후에는 블루투스기기 간 간섭, 블루투스기기와 무선 랜 등 2.4㎓ 대역을 함께 사용하는 여타 전파기기 간 간섭 측정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