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기가링크(대표 김철환)는 최근 신제품 개발활동을 강화, 생산품목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초고속인터넷 장비인 ‘T-LAN’시리즈만을 공급해온 기가링크는 사업다각화와 신규시장 공략 등을 위해 지난해말 15명이던 연구인력을 최근 30여명으로 늘려 홈게이트웨이와 VoIP장비, VDSL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초고속인터넷장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기존의 T-LAN시리즈 제품군만으로 지속적인 매출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군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홈게이트웨이와 VoIP장비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고 점차 ‘T-LAN 700’ 등을 개발,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기가링크는 생산품목 다양화가 이루어지는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로 인한 연간 매출증대 효과가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