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대상 전자상거래(B2C)가 크게 늘고 있는 미국에서 경매업체인 e베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이 닐슨/넷레이팅스의 자료를 인용한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상거래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의 26억달러보다 104% 늘어났다. 또 전체 거래액의 64.3%가 e베이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e베이의 비중은 57.8%였다.
이처럼 e베이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자들이 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경매사이트로 옮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닐슨/넷레이팅스는 e베이가 아마존·에그헤드·야후 등의 시장을 뺏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e베이를 제외한 경매사이트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월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경매는 지난 1월 유료화 이후 하락했고 아마존은 라이브경매 사이트인 ‘라이브비드’를 지난 2월에 폐쇄했다.
한편 5월 한달간 미국내 B2C 총액은 5억5600만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49% 늘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