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터넷 카지노 전면 금지 방침

 호주정부가 조만간 내국인의 인터넷 카지노 도박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연방정부와 녹색당은 호주인의 국내외 인터넷 카지노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키로 합의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연방의회가 동계휴회에 들어가기 하루전 협상이 전격 타결됨에 따라 지금부터 6개월 이후부터는 호주인이 카지노 사이트에서 도박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더라도 게임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인터넷도박 금지법안을 제출한 녹색당은 정부와 협상에서 경마 및 스포츠게임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호주 유일의 인터넷 카지노 업체인 ‘래세터스 온라인’은 인터넷 도박 금지법안은 직업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조만간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