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일본의 경기침체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주요 30개 업종을 대상으로 분석한 ‘3분기 산업 일기예보’에 따르면 전자부품, 반도체, 공작기계의 시황이 ‘비’로 나타났으며 전체 제조업에서도 업종별로 ‘가랑비’나 ‘흐림’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부품이나 반도체는 미국 등 해외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미국 및 유럽시장을 겨냥한 컴퓨터나 휴대폰용의 메모리 수요부진이 계속돼 관련업체들이 생산조정 및 설비투자 축소 등에 속속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보기기용 전자재료의 시장 침체로 인해 3분기에는 비철금속 등의 침체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개인소비 분야에서는 가정용 게임기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백화점 등 유통업종은 ‘가랑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