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통신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소 무역업체인 고명통상(대표 김종갑)은 자사와 콩고 국영 우정통신회사가 자본금 400만달러로 지난 4월 합작설립한 콩고코리아(CK)텔레콤이 이달부터 콩고 내에서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K텔레콤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선 이달부터 수도인 킨샤사 시내에 유선전화사업을 개시하여 내년 초까지 15만회선을 갖추고 2004년까지 90만회선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CK텔레콤은 앞으로 회선임대서비스, 인터넷서비스, 국제전화서비스, 이동통신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CK텔레콤 관계자는 “현지진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통신, 삼성SDS, SK신세기통신, 일진 등과 공동진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콩고 진출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변국가인 앙골라 등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의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상태로 현재 한국통신이 나이지리아 통신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카메룬 진출을 추진 중이며 LG기공과 삼성물산이 가봉과 가나에 각각 진출하고있는 상황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