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7.0 베타가 베타테스터에 공개됐다고 e위크가 보도했다.
코드명 태즈(Taz)인 AOL 7.0의 베타는 기존 AOL 6.0이 5.0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6.0과 거의 유사하며 인스턴트 메신저의 버디목록(buddy list)에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서도 이들의 ‘부재(away)’ 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인스턴트 메신저는 부재 메시지를 보기 위해서는 버디의 신상명세 보기를 클릭해야만 했다.
사용중지 상태인 사용자의 대화명(screen name) 왼쪽에 노란색 메모장 아이콘을 표시해주는 사용중지 지시자(idle indicator)도 추가됐다.
또 사용자들은 전자우편의 대화명을 이용해 온라인상에 있는 다른 AOL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우편 연락(mail contacts)’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전자우편을 이용해 버디목록에 새 버디 그룹을 만들거나 지울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7.0에는 인스턴트 메시지 윈도 하단에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오토콤플리트(AutoComplete)처럼 대화명을 타이프하기 시작하면 AOL 주소록에 있는 이름을 근거로 완전한 대화명이 튀어나오는 기능이 추가됐다.
AOL 7.0의 최소 시스템 요구사항은 6.0과 마찬가지로 윈도 95 또는 98에 130MB의 하드디스크, 펜티엄, 16MB 램 등이다.
<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