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홍콩서 가장 빠른 컴퓨터 수주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 미국 IBM이 그동안 홍콩에 공급된 슈퍼컴퓨터보다 처리속도가 빠른 슈퍼컴퓨터를 홍콩 차이나대학에 설치한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http://technoloyt.scmp.com)에 따르면 IBM은 컴팩컴퓨터·선마이크로시스템스·HP 등의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홍콩 차이나대학에 설치하는 슈퍼컴퓨터 계약을 따냈다.

 IBM이 홍콩 차이나대학에 설치할 슈퍼컴퓨터는 지난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 체스 대결을 벌여 유명해진 ‘딥블루’ 기종(RS/6000 SP)으로 3만9810메가톱스(Mtops:초당 100만 연산속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홍콩 차이나대학은 이 슈퍼컴퓨터를 양자 분야와 분자 모델링 계산 등 과학적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