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드웨어에 일변도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토털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에 나서고 있는 미국 컴팩컴퓨터가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직원 1500명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밝혔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에 따르면 컴팩은 오는 25일(현지시각)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출이 경기침체로 당초 전망치인 90억달러보다 적은 84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2500명의 자연 감원 인력을 포함해 총 4000명의 인원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컴팩의 올 한해 감원 인원은 당초 7000명에서 8500명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컴팩은 2분기 이익에 대해서는 특별비를 제외하고 주당 4센트가 예상돼 월가의 전망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에는 주당 22센트 이익(3억8700만달러)에 10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