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먼코닥과 LSI로직 공동으로 포토CD를 DVD플레이어에서 재생해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C넷에 따르면 코닥과 LSI로직은 포토CD를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DVD플레이어용 칩인 ‘C-큐브 ZiVA-5 DVD’ 개발을 끝내고 최근 생산에 들어갔다.
LSI로직의 대변인인 짐 체이스는 “연말부터 C-큐브 칩이 DVD플레이어에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JVC, 히타치 등 주요 DVD플레이어 제조업체중 어느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C-큐브 칩을 사용한 DVD플레이어는 디지털 사진을 TV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며 손쉬운 검색을 위해 TV 화면에 온스크린 형태의 미리보기 사진 기능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닥과 LSI는 값비싼 PC 대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TV를 이용해 포토CD를 볼 수 있도록 하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향후 DVD 보급 증가와 함께 VCR이 도태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칩의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