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을 과신하지 말라.’
최근들어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인스턴트 메시징(IM) 서비스에 대한 경계령이 내렸다.
IM은 직장동료나 친구간에 신속하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편리한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AOL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MS)·야후 등이 이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데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IM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IM이 안정성 및 보안성 측면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이용에 따른 몇가지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IM은 표준이 성립돼 있지 않고 업체들이 독자기술로 설계했기 때문에 호환성이 없다 △IM은 낮은 수준의 인터넷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성이 떨어지고 에러 체킹이나 재전송 기능이 미흡하다 △글로벌 차원에서 전송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지 못했고 리던던시 기능이 취약하다 △회사내 IT지원조직들이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등이다.
가트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IM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내에서 IM의 사용수준 및 사용목적을 확실히 하라 △가급적 상용 IM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 △공인되지 않은 IM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방화벽을 설치하라 △기업용 IM서비스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확인하라. 특히 내부 사용자와 외부 사용자들이 어떤 시스템을 통해 IM를 교환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