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및 사업부문별 독립채산제의 도입을 계기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시장 진출 3년째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현지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 이문영 사장은 솔루션 및 e커머스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장기적으로 회사를 종합 SI업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기존 본부장 중심의 조직을 사업부문별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솔루션 및 e커머스 등 신규사업을 전담할 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또 현지화작업의 일환으로 다음달까지 회사내에 별도의 전담센터를 설립, 국내 네트워크관련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NI선발업체로 성장한 만큼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과 같은 공익적 성격의 사업도 전개해 현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사장은 “기술력 있는 중소 네트워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사업이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타크레프트에도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본사차원에서도 이 부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경치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사장은 “이른 시간 안에 경기회복 및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솔루션 사업비중을 높여 나가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