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호주를 방문중인 김동선 정보통신부 차관이 19일 시드니에서 호주 연방정부 국가정보경제원(NOIE) 존 림버 장관을 만나 회담을 갖고 양국 정보통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는 정보통신정책, 통신서비스, 초고속정보통신망, 전자정부, SW, 인터넷, 정보보호, 정보산업인력, 기술표준 등 공동관심분야에 대해 정보교환, 정보채널구축, 방문단 교류, 민간기관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 이번 회담에서 김 차관과 림머 장관이 양국 전자상거래 연계 시범사업 추진, 전자서명 상호인정 등 전자상거래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호 CDMA이동통신사업 협력 강화, SW 및 디지털콘텐츠 협력, IT 전문인력 교류, 양국간 IT 분야 직접투자확대, APEC에서의 공조체제 등에 관해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양국간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 IT 사업의 호주시장 진출 및 동남아, 미국 등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통부는 앞으로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 대해 시장개척단을 파견, 한국 IT 발전상을 알리고 국내 IT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