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증권회사 등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유료로 서비스한다고 C넷(http://www.cnet.com)이 전했다.
‘리서치패키지’라 명명된 이 서비스를 통해 야후는 150개 이상의 증권사로부터 얻은 기업·산업별 분석보고서를 계약금액에 따라 매월 5∼25건을 투자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톰슨파이낸셜과 합작으로 이뤄진다.
이번 서비스로 야후는 시장선점 업체인 멀텍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부터 서비스를 제공중인 멀텍스는 350개 이상의 분석 기관과 리서치 회사의 자료를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멀텍스는 리서치 제공 기관이 자료를 생산한 날부터 14일 이상 엠바고(보도 억제)를 규정하고 있지만 야후는 이 기간을 6, 7일로 앞당겼다. 특히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 서비스의 자료는 발생과 동시에 즉각 제공된다.
다만 야후의 이번 서비스는 유력한 분석기관인 메릴린치·모건스탠리·살로먼스미스바니·골드만삭스·JP모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멀텍스는 메릴린치·살로먼스미스바니·JP모건 등의 자료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