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드웨어 위주에서 토털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에 나서고 있는 미국 컴팩컴퓨터가 지난 2분기 유럽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시장에서 큰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 플랫폼을 사용한 ‘아이팩’이라는 PDA를 판매하고 있는 컴팩은 2분기 유럽 PDA 시장에서 30.2%의 점유율을 차지, 작년 동기의 4.5%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시장 1위인 팜은 32.3%의 점유율을 보여 1년전의 59.5%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팜과 컴팩에 이어 영국 사이언이 1년전보다 거의 절반 정도로 떨어진 9.8%로 3위를 차지했다.
또 팜의 운용체계(OS)를 라이선스해 사용하고 있는 핸드스프링은 8.2%로 1년전보다 점유율을 두배 정도 상승시키며 4위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유럽 PDA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7% 늘어났지만 전분기보다는 24% 줄어들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