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와이어리스(http://www.verizonwireless.com)를 포함한 미국 5개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이 파산한 넥스트웨이브텔레콤이 소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권을 50억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의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에 따르면 이들 이동통신 업체들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주파수 대금을 내지 못한 넥스트웨이브로부터 사업권을 환수한 후 지난 1월 실시한 경매에서 159억달러에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그러나 미 컬럼비아 항소법원이 넥스트웨이브의 사업권을 환수한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 해당사업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하자 이를 직접 매입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 26일 미 백악관과 법무부, FCC에 이러한 제안서를 공동으로 보낸 회사 명단에는 미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와이어리스 외에 돕슨커뮤니케이션스, 보이스스트림와이어리스, AT&T와이어리스, 싱귤러와이어리스 등 5개 회사다.
한편 넥스트웨이브는 최근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1억달러의 네트워크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독자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넥스트웨이브는 디트로이트, 매디슨, 위스콘신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