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http://www.pirelli.com)는 30일 베네통가(家)와 연계해 텔레콤이탈리아의 경영권을 장악함으로써 정보통신부문을 향후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에 따르면 피렐리는 베네통과 공동으로 70억유로(61억3000만달러)에 룩셈부르크의 금융회사 벨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벨은 이탈리아의 사무기기회사 올리베티의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리베티는 다시 텔레콤이탈리아의 지분 55%를 확보하고 있다. 피렐리와 베네통은 이미 올리베티의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피렐리와 베네통은 텔레콤이탈리아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