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비 생산업체인 커미넷(대표 송태진 http://www.cominet.co.kr)은 최근 100Mbps급 초고속 FTTH(Fiber To The Home)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커미넷이 이번에 선보인 FTTH 솔루션은 미디어 컨버터와 원격장치(RT), 24 이더넷포트를 지원하는 집합장비 그리고 L2 및 L3를 지원하는 이더넷 광스위칭 장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에게 100Mbps의 통신속도를 제공한다. 또 저렴한 가격의 UTP케이블과 광 선로를 동시에 수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파장분할다중화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광 선로에서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해 통신사업자는 기존 광 선로 설치방식에 비해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커미넷은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이 전화선을 이용한 서비스 방식인 ADSL에 비해 통신속도가 100배 정도 빠르고 80㎞까지 장거리 전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통신품질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커미넷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일본의 대형 ISP 사업자 그리고 대만, 중국, 덴마크, 독일 등의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된 FTTH 솔루션의 공급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안에 3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테크노파크에 125평 규모의 공장을 마련한 커미넷은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